2024 스페인 SCEWC 전시 : 폐기물을 선별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스마트 시티를 만들어 갈 에이트테크
글로벌 최대 규모 스마트 시티 전시회! 2024 스페인 SCEWC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올해 스마트 시티 전시에서 에이트테크는 단독으로 참여한 한국 기업 중 가장 큰 규모의 부스를 선보이면서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에이트테크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증명한 전시 현장과 이번 전시의 포인트를 돌아보겠습니다!
한국 기업 중 최대 규모!
에이트테크는 로봇이 쓰레기를 분류하는 도시, 스마트 시티를 꿈꾸는 스타트업입니다. 이런 기업 미션을 제시할 수 있어, 2021년부터 스페인 SCEWC 전시에 꾸준히 참여해 왔습니다. 올해는 SCEWC에 참여한 한국 일반기업 중 가장 큰 규모의 전시 부스에서 휴머노이드 타입 에이트론을 선보이면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습니다. (전시가 종료된 후 SCEWC 홈페이지 갤러리에 메인으로 소개되기도 했다는 점!)
휴머노이드 타입 에이트론, 일명 에이트로이드(Atroid)는 에이트론이 가진 선별 경쟁력의 퍼포먼스를 더욱더 강력하게 보여줬습니다. 에이트론은 재활용 산업에서 꼭 필요한 수선별(사람이 손으로 선별하는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는 로봇입니다. 사람의 섬세함과 로봇의 정확함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는 휴머노이드 타입 에이트로이드는 이러한 AI 로봇 선별 솔루션을 직관적으로 확인시켰습니다.
에이트로이드(Atroid) : 휴머노이드 타입 폐기물 선별 AI 로봇
에이트로이드는 기존 에이트론과 다르게, AI 선별을 담당하는 ‘비전 박스’가 없습니다. 사람처럼 눈에 있는 카메라가 선별할 폐기물의 위치를 인식하고 학습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재질을 판단해 선별합니다.
또 선별을 수행하는 손에는 에이트론의 흡착 방식이 아닌, 사람의 손과 닮은 그리퍼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그리퍼를 이용한 선별은 블로어를 이용한 선별보다 다소 느리지만, 더 섬세한 작업을 요구로 하는 작업환경에서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할 것입니다.
3nity 기술 브랜드를 재현한 퍼포먼스
특히 이번 에이트로이드의 선별 솔루션은 우리의 기술 브랜드인 ‘3nity’를 실현하는 결과물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3nity는 AI와 로봇 제어, HW(하드웨어) 설계라는 서로 다른 분야의 기술 융합을 끌어내는 AI Powered Robot Control 기술입니다. 폐기물 선별 로봇 에이트론이 완성되려면 AI가 정확하게 판단하고, 폐기물을 로봇이 집고, 선별장 환경에 맞게 설비를 설계하고 제작해야 합니다.
각각의 분야는 난이도가 높지 않을지 몰라도, 이 세 분야의 기술이 융합하는 기술은 에이트테크만의 고유한 경쟁력입니다.
에이트테크의 기술개발을 총괄하는 CTO 또한, 3nity 기술의 기반이 되는 철학을 ‘융합’으로 꼽았습니다. 이와 관련된 테크 비하인드를 자세히 알아보고 싶다면, 아래 에이트테크 엔지니어들의 이야기를 확인해 보세요.
➡️3ntiy 테크 비하인드 : 서로 다른 기술 융합의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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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SCEWC, Live Better를 고민하는 사람들
이제 전시 이야기를 해볼까요? SCEWC(Smart City Expo World Congress)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매년 11월에 열리는 행사입니다. 스마트 시티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혁신 도시를 말하는데요, SCEWC에서도 도시의 교통과 환경, 안전, 주거 등에 첨단 IT 기술을 적용할 방법에 대해 많은 기업의 아이디어가 쏟아졌습니다.
특히 올해는 ‘LIVE BETTER(더 살기 좋은 도시)’라는 주제로 열려, 국가와 세계 도시·기관에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하죠. 다양한 국가와 기업들의 관점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내일을 지속 가능하게 만들 방법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도시 문화의 특성이 돋보였던 전시
특히, 유럽과 아시아, 중동까지 다양한 나라들의 국가관에서 문화적 특성을 엿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한국 전시회에서는 익숙하지 않지만, 유럽 전시회의 경우 전시회가 끝날 무렵 많은 부스가 애프터 파티를 운영합니다. 와인과 핑거 푸드를 곁들여, 비즈니스 네트워킹에 더 집중하는 시간인 거죠.
이 애프터 파티 역시 유럽 국가관에서는 와인과 맥주를 들고 네트워킹을 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요, KOTRA에서 운영한 한국 국가관에서는 막걸리 파티를 벌이고 있어 반가운 마음이 컸습니다. 디제잉까지 곁들여져 역시 ‘흥의 민족'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의자를 장식한 한글도 유럽에서 만나니 독특한 비주얼처럼 느껴졌네요.
에이트테크의 이번 스페인 출장을 함께한 AI 엔지니어는 유럽의 한 국가 출신인데요. 본인의 국가관을 보고 반가워하는 모습이, 우리가 한국관을 보고 반가워하는 모습과 닮아 있었습니다.
국가관이 아닌 기업 부스들 역시 그 나라의 특색이 잘 반영되어서 이 전시장 전체가 내일의 스마트 시티를 엿보는 느낌이었네요.
스마트 시티 전시회의 특이했던 점! 바로 비즈니스 고객을 만나는 전시회인데도, 아이들과 학생들이 꽤 많이 방문한다는 점입니다. 아무래도 내일의 스마트 시티를 살아가는 시민이 곧 이 아이들이기 때문이겠죠.
번외로 이번 전시에서 에이트테크의 브랜드 철학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브랜드 메시지를 담은 스티커를 제작했는데요, 비즈니스 전시회에서는 이런 굿즈가 흔하지 않다 보니 전시장을 찾은 꼬마 관람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았습니다! 휴머노이드 로봇의 퍼포먼스도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데 한몫했습니다.
스마트 시티에서 만들어질 새로운 선별의 시대
에이트테크는 이번 SCEWC 2024 전시를 마치면서, 지속 가능한 스마트 시티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 우리의 역할이 무엇일지 다시 한번 정립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생활폐기물 선별뿐만 아니라, 전체 자원 순환의 밸류 체인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새로운 선별의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끝으로, 아쉽게도 올해 에이트테크가 준비한 전시회가 모두 종료되었습니다. 내년에도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등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